경기도, 폭설피해에 '677억 투입'

입력 2024-12-0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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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예비비 등 376억 추가 지원...축산농가·농업시설 복구에 30억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설 피해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긴급생활안정비를 최대 1000만원 지원하는 등 모두 677억 5000만원 규모의 재정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6일 오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 발표한 301억5000만원 외에 기금, 예비비, 특별조정교부금 등 376억원을 더해 모두 677억5000만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축산농가, 농업인 등 민간분야 피해복구를 위해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재난관리기금 30억원, 재해구호기금 300억원, 예비비 30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6원 등 모두 37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성, 평택 등 피해 현장에서 피해 주민과 "통상적인 것을 뛰어넘는 절차와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의 실행 방안이다.

한편, 지난달 27~28일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도내 피해액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870억원(공공 112억원, 사유 3758억원)으로 집계됐다. 농가 8373건, 비닐하우스 등 농림시설 2191.8㏊, 농작물 249.4㏊, 축사 1933동, 가축 67만두, 전통시장 10개 시·군 18개소 등이다. 소상공인 대설 피해 접수 건수는 1071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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