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을 경험한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대응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4%가 임금체불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임금체불을 경험한 직장인 중 41.9%는 회사를 관두거나(25.1%), 모르는 척 넘어가기(16.8%) 등 대응을 포기했다.
대응하지 않는 이유로는 38%가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서', 27.8%는 '대응해도 임금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