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유나이티드헬스, CEO 총격 피살에 5% 넘게 하락

입력 2024-12-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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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 전날 CEO 피격...용의자 수배 중
게임스톱, 로어링키티 영향으로 6% 가까이 상승
가상자산 관련주 일제히 내림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최근 5거래일간 주가 추이. 5일(현지시간) 종가 전장대비 5.21% 하락한 578.97달러. 출처 CNBC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유나이티드헬스, 게임스톱, 아메리칸항공,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의 주가 등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가는 전장 대비 5.21% 하락한 578.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전날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피살된 가운데 용의자가 쏜 총탄에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으로 언급되는 ‘거부’(deny)·‘방어’(defend)·‘축출’(depose)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도세가 유입됐다. 용의자를 공개 수배 중인 뉴욕 경찰은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유명 밈(Meme) 주식 투자자인 ‘로어링 키티’가 엑스(X·옛 트위터)에 컴퓨터가 그려진 암시적 메시지를 올린 이후 장중 한때 10%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돼 전장 대비 5.92% 상승 마감했다. 로어링 키티는 2019년 9월 게임스톱 포지션을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공유하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밈주식 열풍을 주도한 인물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신용카드 파트너사로 바클레이스 대신 씨티와 손을 잡았다고 발표한 이후 16.80% 폭등했다. 씨티와의 제휴는 오는 2026년 1월 발효된다.

의류소매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는 14.26% 급락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가운데 연말 쇼핑 시즌 실적 가이던스 역시 부진을 나타낸 영향이다.

가상자산(가상화폐)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돼 다시 10만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한때 10% 가까이 뛰었으나 결국 4.83% 하락으로 마감했다. 로빈후드마켓(-2.70%), 마라홀딩스(-4.51%), 리오트플랫폼(-4.86%) 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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