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내림세…서울 상승 폭 약세 ‘여전’

입력 2024-12-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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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첫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관망 심리가 확대하면서 거래 소강이 지속한 결과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셋값도 전주와 동일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아파트값 변동률은 먼저 서초구는 0.04%로 지난주보다 0.05%포인트(p) 하락했다. 강남구는 0.12%로 지난주보다 0.01%p 내렸다.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2%p 내린 0.03%로 조사됐다. 성동구는 지난주보다 0.03%p 하락한 0.05%로 집계됐다. 용산구 역시 0.05%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0.03%p 내렸다.

노원구(0.02%)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고, 도봉구(0.02%)는 지난주보다 0.02%p 하락했다. 강북구는 0.01%로 전주 대비 0.01%p 내렸다.

수도권에선 인천은 전주보다 0.01%p 더 내린 –0.04%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지난주에 이어 보합(0.0%)을 기록했다. 인천에선 중구(-0.12%)와 남동구(-0.08%) 등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선 성남 중원구(0.15%)와 안양 만안구(0.13%) 등이 올랐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02%로 집계됐다. 지방은 지난주보다 0.01%p 상승한 –0.04%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과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됐지만, 대출 규제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는 등 시장 혼조세가 지속하며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수준인 0.02%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선 인천 전셋값 상승률은 이번 주 보합(0.0%)으로 지난주 대비 0.02%p 내렸다. 경기지역은 0.04%로 전주 대비 0.01%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보다 0.01%p 올랐다. 지방은 지난주보다 0.01%p 오른 0.01%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학군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일부 단지에서 전셋값 하향 조정이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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