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中 NDA 제출…“기술료 210억 수령”

입력 2024-12-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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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가운데)이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레온 첸 6디멘션 캐피탈 대표와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NDA 신청 기념 세리머니 개최했다.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 및 이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1500만 달러(약 210억 원)을 수령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D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진행했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 내에서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기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중화권에 상업화하기 위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받고 글로벌 판매 중인 혁신 신약 솔리암페톨도 세노바메이트와 함께 NDA 제출을 완료했다.

올해 4월에는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또한 기술 이전이 진행된 바 있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지역 특화 상업화 모델 개발을 통해 중국 내 신약 접근성을 강화하고, CNS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됐으며, 중국 NDA 신청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NDA 신청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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