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에… SK그룹, 최창원 수펙스 의장 주관 경영진 긴급 회의 소집

입력 2024-12-04 08:50수정 2024-12-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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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도 오전에 비상대책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계엄령 선포에 반대하는 시민 및 이를 저지하는 경찰 병력들이 모여 혼잡스러운 상황을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계엄령 선포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SK그룹과 HD현대 등 주요 대기업은 긴급 경영진 회의 소집에 나섰다.

4일 SK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주요 경영진 참석하는 대책 회의를 소집하고, 시장 및 그룹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K 최고경영진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그룹 안팎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HD현대 역시 이날 오전 7시 30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향후 발생 가능한 경제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각사별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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