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3동 도시재생사업 통과…3000가구 재개발·골목 상권 활성화

▲응암3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은평구 응암3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열린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응암3동 754번지 일대 조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획안 확정으로 응암3동 일대는 2026년까지 총 74억 원을 투입해 마중물사업이 추진된다.

응암3동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91.2%고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사업체 이탈로 상권이 침체하고 있어 2019년 4월 일반 근린형 도지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건축물 노후화 가속, 가파른 경사, 협소한 도로 등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3000가구 규모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시설이 낡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대림시장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연계한다.

대림골목시장에는 소방시설 확충과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등 디자인 개선 지원이 이뤄진다. 대림시장에는 옥상 카페테리아 조성, 메인 간판 개선, 환기시설 설치, 지하 매설식 소화함 설치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고 소규모 공원, 복지시설, 보육시설이 확충된다.

최재준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은 "재개연계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통과로 조속한 환경개선을 바라는 지역 주민의 염원에 한 걸음 다가갔다"며 "누구나 찾아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획기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가리봉,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확계획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2021년 마중물사업이 완료됐으며 변경안에는 마을마당 주차장 복합시설을 철거하고 대체시설 주차장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유1동은 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의 잔여 예산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