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 후 환율·야간선물 낙폭 축소…금융시장 충격 제한적 전망"

입력 2024-12-04 07:31수정 2024-12-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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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2500선을 탈환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62(1.86%) 상승한 2500.10에 코스닥은 14.96(2.21%) 오른 690.80에 장을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대신증권은 4일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국내 금융시장의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비상 계엄 선포 직후 해제되었고, 이 과정에서 환율, 야간 선물 시장 등 낙폭이 축소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충격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두 연구원은 "국내 증시와 환율 시장이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만큼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기존 전망 스탠스 및 투자전략을 유지한다"고 했다.

오전 6시 1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원 상승한 1418.7원에서 등락하고 있고, 장중 최고가는 1440원까지 급등 이후 하향 안정 중이다.

해외 코스피 ETF(EWY)는 장중 -7.1%까지 급락했지만 오전 6시 -1.59% 하락 마감했다. 야간선물은 장중 -5.48%까지 급락했지만, 오전 5시 -1.8%로 하락 마감했다.

3일 오후 11시 40분경 최상목 기획재정부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긴급 거시 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4일 구체적인 추가 안정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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