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텔라스, 국내 인재 3인 잇따라 해외 지사 진출

입력 2024-12-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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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리전 및 영국 지사 내 ADC 치료제 담당으로 영전 및 보직 이동

▲(왼쪽부터)한국아스텔라스 문수미 이사, 박경아 이사, 이고운 상무 (사진제공=한국아스텔라스)

한국아스텔라스는 문수미 항암제사업부 이사, 박경아 의학부 이사, 이고운 마켓엑세스 상무 등이 해외 지사로 승진 및 보직 발령받았다고 3일 밝혔다.

문수미 이사는 12월 1일부로 아스텔라스 인터내셔널 리전의 요로상피암 치료제 마케팅 리드(Strategic Brand Marketing Lead)로 영전한다. 인터내셔널 리전은 아스텔라스 내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포함하는 클러스터로 한국을 포함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대만 등 아스텔라스 글로벌 우선순위 국가 15개 중 6개가 속해 있다.

문수미 이사는 2010년 로슈 항암제 사업부 세일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항암 치료제의 마케팅을 담당하며 15여 년간 전문성을 쌓아왔다. 2020년 한국아스텔라스에 입사한 뒤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요로상피암 치료제, 위암 신약 등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크게 기여했다. 항암제사업부 마케팅 리드로서 항암제 포트폴리오의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부서 간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수미 이사는 향후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에 대한 인터내셔널 리전 브랜드 마케팅 리드로 한국 등 각 국가의 브랜드팀과 협업한다.

박경아 이사는 11월 1일부로 인터내셔널 리전 및 중국의 의학부 내 요로상피암 치료제 TA 리드(Therapeutic Area Lead)로 보직 이동했다. 2019년 한국아스텔라스의 항암제 부문 의학부 리드로 합류한 뒤 주요 항암제 출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박 이사는 의학 및 분자 생물학 박사로, 사노피 젠자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스터코리아, 한국노바티스 등에서 MSL(Medical Science Liaison) 매니저, 의학부 리드를 거치며 심혈관, 희귀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항암 신약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최근 허가된 위암 치료제에 대한 한국인 하위그룹 및 바이오마커 관련 데이터 생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 해당 제품이 신속하게 허가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고운 상무는 순환보직의 일환으로 아스텔라스 글로벌마켓엑세스 팀에 합류한다. 이고운 상무는 아스텔라스 ADC치료제의 글로벌 마켓엑세스 전략과 관련해 병용요법 관련 약가 전략 개발, 경제성 평가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순환보직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약 1년이며, 런던에 위치한 아스텔라스 유럽 지부 오피스에서 근무한다.

김준일 한국아스텔라스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에서 그동안 많은 기여를 한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텔라스의 ADC 치료제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들에게 30년 만에 표준요법을 바꾼 신약으로, 유럽종양학회 등에서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라며 “한국의 선진적인 보건의료체계에 이해도가 높은 인재들이 리전 및 글로벌로 진출해 앞으로 한국 지사와의 협업에도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텔라스는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생명과학 회사로, 비뇨기와 면역질환 분야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를 비롯해 요로상피암 최초의 ADC 치료제, 클라우딘18.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위암 치료제 등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아스텔라스 항암제 사업부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요로상피암 치료제는 현재까지 약 39개국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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