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퓨런티어, 테슬라향 납품 지속…자율주행 규제 완화 수혜 기대"

입력 2024-12-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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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는 3일 퓨런티어에 대해 전장용 장비 매출의 약 80% 이상이 테슬라로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 장비 전문기업이다. 자율주행 핵심센서 공정 장비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테슬라향 카메라 모듈 제조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라이다(LiDAR) 등 신규시장에도 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퓨런티어는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조립 및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장비사업부와 자동화 장비용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부품사업부로 구성돼 있다"라며 "장비사업부에서는 ADAS/자율주행 센싱 카메라 조립 장비와 검사장비 등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핵심 공정 장비를 생산하며, 부품사업부에서는 산업용 PC와 LED 광원 등을 제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전장용 카메라 모듈 장비 매출액은 2019년 17억 원에서 2023년 275억 원으로 4개년 연평균성장률(CAGR) 101.1%로 매년 거의 2배씩 성장했다"라며 "특히 2023년 EOL(End Of Line) 검사장비 매출액이 직전 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44억 원을 기록하며 장비사업 부문 매출성장을 견인한 점이 주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장비사업부 주요 고객사는 국내 및 해외 카메라 모듈생산업체이며, 최종 수요처는 글로벌 자율주행 선도업체인 미국 테슬라로 추정된다"라며 "동사 전장용 장비 매출의 약 80% 이상이 테슬라로 납품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함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2024년 들어 글로벌 전기차 캐즘 영향 등으로 고객사의 투자계획이 지연되면서 신규발주가 부진해 수주 공백이 발생했고, 전장용 장비 부문 수주 잔액이 지난해 말 129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말 12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라며 "결국, 동사의 매출액과 가장 연관성이 큰 지표는 테슬라의 신규투자 재개와 자율주행차 생산 확대라고 볼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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