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앱 이용자 수 19.4% ↑…"그랜드 십일절 영향" 분석
▲11번가 '2024 십일절' (사진제공=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쇼핑 행사가 열린 지난달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업체 이용자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1번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가 지난달 1일부터 11까지 열린 ‘그랜드 십일절’ 영향으로 전월 대비 20% 가까이 뛰었다.
2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219만9000여명으로 한 달 전보다 0.5% 늘었다.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이용자 수는 967만6000여 명으로 전달 대비 6.9% 증가했다. 3위인 11번가는 19.4% 증가한 889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그랜드 십일절 행사 기간 누적 24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 1억 원어치 이상 판매된 상품은 330개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알뜰족을 겨냥한 커피 프랜차이즈 쿠폰은 32만 장 넘게 판매됐다.
이 기간 테무 이용자는 733만3000여 명, G마켓은 562만3000여 명으로 전달과 비교해 각각 7.9%와 6.4% 증가했다. 종합몰앱 MAU 순위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11번가, 테무, G마켓 등 순으로 지난달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