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비야디, 중국시장 판매 목표 달성 위해 ‘인센티브’ 경쟁

입력 2024-12-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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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한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놓치지 않기 위한 경쟁 치열
테슬라 5년 무이자 할부 등 옵션 제공

▲11월 26일이 테슬라 모델이 중국 국제공급망엑스포(CISCE)에 전시돼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테슬라와 비야디(BYD) 등 전기차 제조업체가 연간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앞다퉈 연말 추가 할인과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웨이보 계정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 대해 이달 말까지 5년 무이자 할부 옵션을 제공, 가격도 1만 위안(약 193만 원) 낮춰 판매한다고 공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1위 업체인 비야디도 일부 모델에서 1000~3000위안(약 20만~58만 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야디는 11월 한 달 간 50만400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수준이다.

수요가 큰 만큼 마지막까지 시장 점유율을 놓치지 않으려는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비야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도 올해 연간 목표 판매량인 400만 대를 넘어선 판매 기록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립모터는 11월 판매로 이미 연간 목표 판매 수준인 25만 대를 상회하는 25만1207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중국 지리그룹 전기차 제조업체 지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1월 한 달 동안 2만7000대를 판매한 지커는 연간 판매량 목표인 27만 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2월 한 달 간 3만5000대 이상을 판매해야 한다. 지커는 지난달 3년 무이자 할부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15일 캠페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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