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인적분할 ‘GS P&L’ 공식출범...초대 대표에 김원식

▲김원식 GS P&L 대표이사 (사진제공=GS P&L)

GS리테일 자회사였던 파르나스호텔이 새로운 지주사로 편입돼 새출발 한다. 신규 설립된 지주회사 ‘GS P&L(GS피앤엘)’은 향후 호텔업 경쟁력과 본업과의 시너지를 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자사에서 인적분할한 GS P&L이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GS P&L은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식자재전문기업)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GS P&L과 존속회사 GS리테일의 분할 비율은 0.1917167 : 0.8082833이며, 기존 GS리테일 주주들은 분할 비율대로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GS P&L 초대 대표이사는 김원식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맡는다. 김 신임 대표는 인적분할과 23일 예정된 신규 상장 절차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호텔업의 전문 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파르나스호텔을 국내 대표 호텔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GS P&L은 파르나스호텔 등 자회사를 주축으로 호텔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영역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뉴얼 투자를 통한 기존 호텔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 호텔 위탁 운영 사업의 확대, 신선식품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밸류체인 구축 상업시설 운영 역량 강화에 나선다. 또한 시니어 하우징하우징 및 공유주거 개발 등 신사업도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GS P&L과 GS리테일은 각각 호텔업과 유통업에 주력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기존의 복잡한 사업구조를 탈피, 각자 본업 중심의 밸류업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그동안 GS리테일 산하 자회사 중 하나였던 호텔이 이제 새 지주사의 주축기업이 된 만큼 내부에서도 자긍심과 책임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라면서 “향후 호텔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P&L CI (사진제공=GS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