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산업 디지털 전환…건자재 B2B 온라인 도매 ‘반장창고’ 도약 가속

입력 2024-1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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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건자재 기업 간 거래(B2B) 도매 서비스 반장창고가 인테리어 시장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반장창고는 인테리어 사업자, 시공반장을 위한 국내 최초 올인원 운영 솔루션을 제공해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승현 반장창고 대표는 2016년 인테리어 전문 스타트업 ‘두번째’를 창업해 기존 아날로그 운영 방식을 개선, 인테리어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디지털 전환하는 데 힘써왔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공 플랫폼인 ‘하우스탭’으로 9년간 5만여 건의 시공 경험을 쌓았다.

2020년에는 반장창고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해 온라인 기반 자재-시공 통합 인테리어 솔루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두번째는 2021년 매출액 105억 원, 2022년 116억 원, 2023년 108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며 영업적자 폭을 줄여 가고 있다.

향후 반장창고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장창고는 자재부터 시공까지 건자재와 시공 산업의 새 판을 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B2B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다 품목 자재를 보유하고 있고, 자체 물류망을 통해 직접 배송을 제공한다”며 “‘하우스텝’의 인프라를 활용해 검증된 품질의 시공팀과 함께 자재량 산출, 작업 지시, 시공, A/S까지 전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장창고는 기본의 파편화된 유통 시장을 통합해 온라인으로 구매부터 배송, 인력 조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공 현장의 ‘반장’들이 업무 본질에만 집중하도록 돕는다. 반장창고는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B2B 승인 회원 수는 2200여 개, 월간 주문 건수는 2000여 건으로 서비스 재구매율은 93.8% 수준이다. 최근에는 대규모 구매 고객 대상 할인 서비스 ‘벌크할인’을 출시해 호평받았다.

벌크할인은 국내 건자재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서비스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자동 단가 할인이 적용되도록 했다. 거래액이 적은 신규업체도 거래량을 조절하면서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창장고 관계자는 “실제 사용자의 반응이 수치로 나타났다”며 “지난 7월 벌크할인 서비스 출시 후 거래량은 매월 약 10%씩 증가해 출시 전 대비 35% 거래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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