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고위급 협력 채널 통해 한국 기업 안정적 비즈니스 지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다섯 번째)이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중국 무역·투자기업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중국과의 고위급 협력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중국 무역·투자기업 간담회'를 열고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멕시코와 베트남에 이어 미국 대선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된 산업부와 우리 기업 간 소통을 위한 자리로,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신에너지 등 중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지원기관이 참석했다.

중국과 교역·투자를 진행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인과 지원 기관이 참석해 중국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과 우리 기업에의 영향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1992년 수교 이래 3만 개에 육박하는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활동하는 등 상호 공급망이 밀접히 연결돼 있는 지역이다.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강력한 대중 견제 정책을 예고하고 있어 한국 기업도 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국 신행정부의 대중 통상정책 변화와 이런 변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중국과의 다층적인 고위급 협력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변화하는 통상 여건 대응에 대응해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는 한편, 업계와의 소통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