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시간 조정 42개교...휴업은 3개교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에 16cm가 넘는 눈이 쌓여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cm이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등 수도권에 117년 만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서울 지역 학교 45곳이 휴업, 등하교 시간 조절 등 학사일정 조정에 나섰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휴업한 학교는 3곳(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기타 1곳)이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42곳(중학교 1곳, 고등학교 37곳)이다.
전날에는 특수학교 1곳이 휴업했으며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7곳이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대설에 따른 학사 관련 사항을 각 지원청과 학교에 메신저를 통해 공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에는 학교장 판단으로 대설 경보와 관련해 휴교나 등·하교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폭설로 인한 결석·지각 등 출석인정 사항(결석·지각 등)도 함께 안내했다.
또 전날 각 학교 등에 안전관리 공문을 발송해 △기상상황·전망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상황정보 공유 △학교 및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확인 △피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 점검 및 위험요소 제거 △피해 예상 지역(시설) 출입금지 조치 △학교·학생 행동요령에 따른 조치 철저 등을 안내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도권 적설 수준은 최대 40㎝에 달하며 서울과 인천에서 11월 기준 일최심적설(하루 중 눈이 가장 높이 쌓였을 때 높이)이 기상관측 이래 1위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