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의 해외 종속기업인 금양 일렉트릭(KUMYANG ELECTRIC COMPANY SAUDI ARABIA LLC)은 현대건설과 4820만 달러(약 640억 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양 일렉트릭은 금양그린파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종속법인으로 이번에 계약한 아미랄(Amiral)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 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아미랄 프로젝트 중에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주요 인프라 외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을 포함한 시설(Utility & Offsite) 건설공사인 ‘패키지 4’ 플랜트 전기 공사를 현대건설과 계약했다.
금양그린파워는 베트남 TPSK, 멕시코 DBNR 플랜트를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헝가리에서 약 540억 원 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의 경우 약 630억 원 규모의 HUGRS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340억 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플랜트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은 금양그린파워의 해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뢰관계를 쌓아왔다는 방증이다.
금양그린파워는 플랜트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수주 및 개발 사업을 통해 신재생 비중을 크게 높이는 한편, 30년 동안 쌓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화공 및 산업 플랜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제이원과 10월 21일 600억 원 규모의 20년 장기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7월 수주한 100MW 수망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후 20년 동안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
또한, 12일 이사회를 통해 지아이피에스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고, 합병 형태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아이피에스는 원자력 발전소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원자력, 화력 발전소의 다수 공사 용역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한 비상장기업이며, 회사의 사업 부문별 주요 업무는 전기/계측, 플랜트설계, 기술정비용역, 기자재 납품 등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금양그린파워는 정부정책 지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예상하는 원자력 경상정비 시장과 정부에서 민간업체의 참여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화력발전 정비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20년 이상 화공 및 산업플랜트 경상정비를 수행 중이며, 주요 고객사는 SK이노베이션, 삼성SDI, S오일, 한화토탈, 삼성전기, SK하이닉스 이천, SK하이닉스 청주, 고려아연, 발전 자회사들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매출처의 한 축인 경상정비 분야에서 본 수주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유지보수까지 확대돼 의미가 크고, 또한 본 합병으로 원자력ㆍ화력까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양그린파워 관계자는 “올해 이번 본계약 포함 플랜트(국내ㆍ해외) 1193억 원,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육상풍력, 연료전지) 1710억 원, 경상정비 938억 원으로 총 3841억 원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