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도 오지 않는 퇴근 버스…경기지역 곳곳 '교통 대란'

입력 2024-11-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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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도 눈이 쏟아지면서 퇴근길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사당역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퇴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린 채 버스정류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버스 전광판에는 '기상악화로 버스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라는 글귀가 송출됐고, 퇴근을 기다리는 수십m의 넘는 긴 줄이 정류장 밖으로 이어졌다.

수원시 한 버스 정류장에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타려면 20분 또는 5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알림이 전광판에 떴다.

또 일부 지역은 여전히 눈발이 거세 시야가 잘 확보되지 않았고, 낮 동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는 저속 주행하는 차들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경기지역에는 현재 31개 시·군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수원, 성남, 안양,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안성, 광주, 양평·화성·오산 등 18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13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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