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로고. (자료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7일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자사주) 466만주를 1조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보통주 390만7000주, 기타주식 76만주다. 취득 예정 금액은 총 1조원이다.
현대차의 이번 자사주 매입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취득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3개월 이내로, 위탁기관인 현대차증권을 통해 장내 매입된다.
이날 현대차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은 주식을 팔았던 기업이 이를 다시 사는 경우를 의미한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고,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한다. 결과적으로 주주들에게도 이득이 되는 셈이다.
앞서 현대차는 8월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