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강남에서 짐 부치고 빈손으로 공항 간다

입력 2024-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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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없이 비행기 타고 짐은 도착 공항에서 찾아

▲이지드랍(Easy Drop) 개념도 (국토교통부)
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을 가다 보면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가는 게 곤혹스럽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시내에서 짐을 미리 부치고 도착지 공항에서 찾는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여행을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지드랍 서비스는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수하물을 미리 위탁하고 해외 도착지 공항에서 받을 수 있다. 특히 탑승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체크인 과정 없이 비행기에 탈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제공하며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용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점은 2010년 도심공항터미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홍대(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 올해 6월과 11월에 각각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로 확대해 왔다. 금액은 수하물 1개당 3만5000원이다.

이달 28일 개장하는 명동 지점은 명동역 9번 출구 부근에 있는 수하물 수속 전용 사무실이다. 기존과 달리 호텔이 아닌 독립 공간으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에는 압구정역과 신사역 인근의 호텔 및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밀집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더 많은 여객이 편리하고 안전한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참여 항공사를 확대하고 지속해서 도심 내 거점을 늘려나가면서 수하물 운반·보관·탑재 등 모든 전 과정에서 빈틈없는 보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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