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주거공간에 예술성을 더하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거 단지에 예술작품을 배치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주 서울대 오디토리룸에서 'S.H.A.A(SNU ICA Hyundai E&C Art Awards)' 공공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대 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거 공간에 예술성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S.H.A.A는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화, 조각, 공예, 가구,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모집했다. 5월 현대건설과 서울대의 산학협력 MOU 체결을 시작으로 7월 1차 심사, 10월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한승엽 작가의 'LINK'가 차지했다. 조형작품인 LINK는 세 개의 큐브를 체인처럼 연결해 도전, 연대,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단단한 금속 소재로 가벼운 큐브 형태를 구현한 기법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김태훈 작가의 'N의 세계'와 김의진 작가의 'FLOW-CYCLE'이 선정됐고 우수상은 문지현 작가의 '도시를 위한 몰입적 감각 선언문', 최일준 작가의 '땅과 우리의 낮은 목소리'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스카이라운지, 조경공간, 티하우스에 전시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예술과 건설의 융합이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젊은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예술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