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S/W 업종이 AI 수익화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업종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iM증권은 "S/W가 시장에서 언더퍼폼했던 이유는 수익화 가시성 부족 때문이었지만 기어코 수익화 궤도에 오르면서 업종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 AI 플랫폼 하위 부문 대표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컨플루언츠(Confluent), 엘라스틱(Elastic) 모두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수익화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 업체는 모두 빅데이터 운용 관련 업체다. Confluent(CFLT)는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된 환경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확보하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다. Elastic(ECST)은 AI 검색 플랫폼 업체로 실시간 Vector Search 검색을 기반으로 증강된 결과값을 제공한다.
두 업체 모두 실시간 데이터 기반 검색 증강 생성(RAG)을 수행하는 공통점이 있다. 검색 증강 생성은 재교육과 미세조정을 거치지 않고 LLMs의 응답 품질을 향상해 비용 효율적인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절차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는 최신 데이터로 모델을 자주 업데이트해야 하는 과정을 수반하는데 데이터 수집 및 사용 관련 지침이나 AI 모델 안전성 검증 등의 규제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련 비용 투자를 제약해왔다. 트럼프 2기는 바이든 행정 명령 폐지, AI 진흥 행정 명령 발효, ‘AI 차르’ 임명 예정으로 외형 개선에 따른 업종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