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용병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롯데 구단은 26일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보장금액은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인센티브는 25만 달러(3억5000만 원) 규모다.
올해 롯데와 95만 달러(보장금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는데, 보장금액을 30만 달러 인상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레이예스는 144경기(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202안타, 111타점, 15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레이예스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안타 2개를 추가하며 한 시즌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2014년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세운 201개였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레이예스는 팀을 먼저 생각하며 올 시즌 전 경기를 출전하는 투혼을 보여줬다”면서 “타격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중심 타자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계약을 마친 후 “롯데 자이언츠,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