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촉진…“‘함께 성장’으로 발전시켜야”

입력 2024-11-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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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행사가 열렸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우리 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응해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우리 경제의 주체가 서로의 역량을 보완하는 ‘함께 성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위원회와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 장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경제단체, 동반성장 유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오 장관은 “20년간 정부는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 20여 년간 동반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세계 경제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고, 글로벌 환경 규제, 디지털 전환 등은 개별 기업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중소기업도 기업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미래 성장의 핵심 주체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는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다양한 경제 주체의 ‘상호 윈윈’ 협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상생협력의 범위 확장과 공정한 거래질서 구축을 통해 새로운 동반성장이 대한민국의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동반성장은 이제 사회적 가치가 됐고, 양적으로는 큰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협력사 위주로 이뤄져 그 온기가 중소기업 전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일부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는 “앞으로도 시대 흐름과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동반성장 전략 수립에 모든 경제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동반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총 87점)도 진행됐다.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상생결제 활성화, 상생협력기금 출연 확대, 성과 공유제 도입 등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과 기업에 수여됐다.

김태억 포스코 전무는 은탑산업훈장, 서규석 한국서부발전 사업부사장 동탑산업훈장, 권기성 기아 상무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개인 부문에서 최영광 롯데케미칼 상무, 윤진모 엘지생활건강 부장, 정석훈 한국교통안전공단 처장이 수상했고, 단체 부문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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