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제언 토대로 제도 지원"
환경부는 27일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를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포럼)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삼양패키징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국내외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관리 정책 전반을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EU 탈플라스틱 정책'을 주제로 EU 집행위원회(EC)에서 재생원료 사용 입법 동향과 회원국의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내 재생원료 사용관리 현황 △재생원료 사용 촉진 방안 △업계 부담 경감 및 소비촉진 방안 등을 발표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재생원료 사용확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재생원료 사용을 인증하는 국제 민간기구인 ISCC는 효율적인 재생원료 사용관리를 위한 한국형 재생원료 인증체계 구축을 제언하고 기관의 인증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이후 장용철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삼양패키징,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탈플라스틱과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재생원료 사용 활성화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의 핵심 의제"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제언을 토대로 재생원료 사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