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은 4선의 안철수 의원이, 부위원장은 최형두 의원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은 추후 논의를 통해 임명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AI가 기술을 넘어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시대적 전환기”라며 “2025년은 AI 인프라 조성을 위한 핵심 연도로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특위 구성 배경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특위는 전 국민 AI 생활 지원을 비롯해 각 분야에 AI 접목을 통해 산업구조 개편, 나아가 각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조기 확충, 핵심 인재 개발 양성 등 생태계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4조 원 규모의 민관합작 투자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시급성을 고려해 센터 출범 전이라도 국가 주도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우선 구매해 제공하고 반도체 융자 프로그램 적용 대상에 GPU(그래픽처리장치) 구매 등을 포함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AI 전용 대출을 신설해 투자를 촉진하겠다”며 “우리나라 대표 산업인 반도체에 버금가는 세액공제를 추진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AI 경쟁력도 결국 인재에 달려있다”며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자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확충해 핵심 인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