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다시 위기…주전 골키퍼 비카리오, 발목 골절로 수술

입력 2024-1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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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난달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페이즈 2차전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 중 상대 슛을 막아내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또다시 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26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토트넘은 “비카리오는 오른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복귀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의료진의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카리오는 24일 열렸던 2024-2025시즌 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토트넘은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비카리오는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리그 12경기에 모두 출장하는 등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수술을 받은 만큼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카리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맨시티전이 끝나고 수술밖에는 답이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면서 “당분간 팀을 도울 수 없어 실망스럽다. 그래도 내일부터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수 있도록 재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해 선수단 줄부상에 시름하고 있는데, 이번 부상 소식으로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됐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히샬리송 등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주장 손흥민도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잉글랜드 내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비카리오의 이탈을 후보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는 2022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백업 골키퍼 역할을 맡아 왔다. 올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바오컵 등에서 총 3경기를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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