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 소식에 급락…WTI 3.23%↓

입력 2024-11-26 06:57수정 2024-11-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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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네타냐후, 휴전안 원칙적 승인”

▲아르헨티나 뉴퀜주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오일 펌프 잭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휴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달러(3.23%) 하락한 배럴당 68.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2.16달러(2.87%) 내린 배럴당 73.01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CNN방송은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양측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관리들에 따르면 휴전 협정 초안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레바논 정부군이 국경 인근에 배치되며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북쪽으로 중화기를 이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양측은 60일의 전환 기간을 설정하기로 했다. 또 양측의 합의안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위반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감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CNN은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하면서 휴전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 협정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의 촉매가 될 수 있지만, 자세한 내용이 나오기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전 세계는 경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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