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호를 위한 산업보안전략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은 2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외 산업보안 전문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 및 '2024 산업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 산업보안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으먀, '2025년도 미국과 동맹국 수출통제 정책 이슈'를 주제로 케빈 울프 전(前)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 차관보가 기조연설을 했다.
2부 행사는 △일본 경제안보의 최근 동향 △주요국의 기술보호 정책동향과 시사점 △산업기술 보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제언 △인공지능의 활약 및 산업보안에 미치는 영향 △해외 법인설립시 보안관리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의로 진행됐다.
조태용 국정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이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일수록 기업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보안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세상에 없던 기술을 만드는 만큼 지키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콘퍼런스와 같은 소통의 장을 적극 활용해 서로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날이 갈수록 다양화, 지능화되는 기술유출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도개선, 유관기관 간 협력,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기술보호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