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는 처음 참석...중국 협력사 중요성 강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세 번째 중국 방문을 했다고 25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쿡 CEO는 이날 중국 국제무역촉진협의회가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제2회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11월 26∼30일) 개막에 앞서 이날 오전 박람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현장에서 애플의 중국 파트너사 관련 질문에 “중국 협력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플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답하는 모습이 중국 CCTV와 제휴한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개되기도 했다.
애플은 2회 연속 공급망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쿡 CEO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박람회에 처음 참석한 쿡 CEO는 “애플이 협력사들과 함께 전시하게 되고 여기에 오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쿡 CEO는 올해 3월 상하이 애플 매장 오픈식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쇼핑 중심가인 왕푸징에 있는 애플 매장과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작물을 재배하는 베이징의 한 농장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중국 정부 당국자를 만나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리고 공급망의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창 중국 총리는 이날 박람회에 앞서 비공개로 리오틴토, 코닝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고율 관세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 자리에서 공급망과 무역 흐름에 대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