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감독 데뷔전서 아쉬운 출발…맨유, '강등권'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입력 2024-11-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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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뱅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 (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에 나선 후벵 아모림 감독이 강등권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비기며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25일(한국시간) 맨유는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12라운드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포르투갈 리그에서 스포르팅CP를 리그 최강팀으로 변모시킨 점을 주목해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데뷔전 성적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마드 디알로가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로 질주한 후 크로스를 했고, 이를 마커스 래시퍼드가 왼발로 간단히 마무리하며 아모림호의 첫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로도 맨유는 슈팅을 여러 차례 날리며 입스위치를 위협했다. 전반 6분엔 크리스티안 에릭센, 전반 18분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각각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중반 이후 입스위치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리암 델랍이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맞아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전반 43분 입스위치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마리 허친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밀고 들어오며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맨유는 후반 초반 역전 위기를 넘겼다. 후반 7분 델랍이 오른쪽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그대로 뒤꿈치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안드레 오나나가 선방했다. 델랍은 후반 26분에도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맨유는 라스무스 호일룬, 메이슨 마운트, 조슈아 지르크지 등을 교체 투입하며 역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3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프리킥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양 팀은 1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맨유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리그 12위를 차지했다. 다만 리그 2위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7점에 불과해 선두권으로 다시 치고 올라갈 기회는 충분하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29일 열릴 FK 보되 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경기다. 아모림 감독이 이 경기에서 맨유 데뷔 후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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