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1만3500원으로 상향
SK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이 저점을 찍으면서 영업이익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1090원이다.
25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유플러스는 22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율을 핵심지표로 선정하고 중장기적으로 ROE 8~10%, 주주환원율 40~60%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경우 올해 2월 발표한 2024년~2026년 배당정책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 650원을 유지하면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환원 하는 동시에 추가로 당기순이익의 0~20%에 대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2021년 매입한 자사주 678 만주(1.6%)에 대한 자사주 전부 또는 일부 소각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보유 자사주 소각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이 실현될 경우 기업가치제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8200억 원, 영업이익 2086억 원으로 예상”며 “지난해 4분기 소프트웨어(SW)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으로 이어지던 영업이익 감소세가 턴어라운드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비용 효율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도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최소 현금배당 650원을 통해 주가의 하방이 견고하며, 보유 자사주 소각,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의 가능성이 열려 있어 기업 가치제고 가능성이 크다”며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이익 성장은 부진한 주가로 나타났으나, 올해 4분기부터 영업이익 상승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만큼 주가도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