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자기준’ 완화…일본 무비자ㆍ한국은 기간도 연장

입력 2024-11-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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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포함 9개국 무비자 대상에 추가
한국 등 종전 38개국까지 무비자 연장
내수경기 활성화, 전략적 호혜 확대

▲중국 관광객들이 베이징 자금성을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정부 중단했던 무비자 정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대상과 기간 등을 완화 중이다. 일본 여권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이미 무비자 대상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무비자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 한국도 해당된다.

2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불가리아·루마니아·크로아티아·몬테네그로·북마케도니아·몰타·에스토니아·라트비아·일본 등 총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대상에 들어간다"고 했다.

무비자 방문 목적과 기간 확대 조치는 새로 추가된 9개국을 포함, 한국 등 종전 38개 무비자 국가에도 적용된다.

요미우리는 비자 면제 재개 움직임에 대해 지난 15일 페루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재확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지방정부에서도 일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비자 면제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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