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뷰티 맞춤 처방"…덕히알엑스, 혁신 스킨케어로 시장 공략

입력 2024-11-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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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통해 11가지 피부 특성 점수화

▲덕히알엑스 AI 맞춤형 화장품 설계 서비스. (사진제공=덕히알에스)

덕히알엑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설계 서비스로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덕히알엑스는 AI와 자체 개발 알고리즘인 '덕히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개인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계에선 뷰티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23일 본지 취재 결과 덕히알엑스는 축적되는 빅데이터를 통해 AI 기술과 알고리즘 분석을 고도화하고, 고객의 피부타입에 맞춰 더 정교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스킨케어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북미, 유럽, 중화권 등 해외시장 진출과 판매 플랫폼 확대 등의 서비스 확장도 구상 중이다.

덕히알엑스의 핵심 기술은 11가지 피부 특성을 AI로 분석해 점수화한 후,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제품과 스킨케어 처방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앱에 얼굴 사진을 업로드하면 여드름, 홍조, 주름, 수분 등 피부 상태를 세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평가 결과는 클렌징 제품부터 마스크 시트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개인화된 스킨케어 추천으로 이어진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덕히RX'와 '고민RX' 알고리즘을 통해 피부 고민별로 더욱 정교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다양한 피부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덕히알엑스는 딥러닝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피부를 진단한 후, 보유 중인 4만8960개 피부 타입별 스킨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개인의 피부 상태에 꼭 맞는 스킨케어를 제시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클렌징부터 스페셜케어까지 일관된 풀코스케어를 제공해 집중 케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덕히 Rx'는 AI와 덕히알고리즘 기반으로 11가지의 피부 특성을 점수화하고, 그 점수에 조합을 해석해 각 피부진단에 맞는 클렌징부터 마스크시트까지 풀코스 처방한다. 11 가지 피부 특성에는 여드름, 홍조, 주름, 수분, 피부결, 잡티, 유분, 탄력, 모공, 다크서클, 피부톤 등이 해당된다.

'고민 Rx'는 피부 촬영 없이 사용자의 피부 고민을 선택하면 쉽고 간편하게 피부 고민을 관리하고 1주차에도 빠르게 효과 볼 수 있도록 구성된 피부 고민별 집중케어 프로그램이다. 현재 11가지 피부 고민 해결 프로그램 운영 중이며, 피부 고민별 프로그램 확장 예정이다.

뷰티 업계에서는 덕히알엑스의 접근이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덕히알엑스가 제시하는 처방전형 스킨케어 모델은 혁신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분석이다.

조윤호 덕히알엑스 대표이사는 “선대에 이어 화장품 만을 연구하며 지금까지 1500개의 화장품을 만들어왔지만 시장 환경에 맞추다 보니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며 “가장 좋은 화장품은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딱 맞는 화장품이라는 소신을 갖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피부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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