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기업 벡트 "컨설팅부터 콘텐츠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 목표"

입력 2024-11-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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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
사이니지 전 사업 역량 확대ㆍ글로벌 진출 목표
공모가 3500~3900원…내달 16일 코스닥 상장 예정

▲유창수 벡트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벡트)

코스닥 상장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및 하드웨어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해 원스톱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유창수 벡트 대표(CEO)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원스톱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특정 정보를 LED 및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를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포춘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18년 26조 원에서 연평균 7.8%씩 성장해 2026년 약 48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창수 벡트 대표는 "벡트는 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하드웨어를 자체 생산해 유통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역량과 공간 기획력을 결합해 전시 및 공연, 옥외광고 등 디지털 사이니지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고객이 하드웨어와 콘텐츠 업체를 따로 선정하고 계약했을 때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해준다"라며 "약 1만 개의 고객사를 통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 및 레퍼런스를 활용한 영업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전반의 역량을 축적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극대화가 필요한 모든 공간(스마트 러닝, 스마트 콘퍼런스, 미디어 아트 등)에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또한, 벡트는 플랫폼을 통해 디스플레이 소유주와 미디어 아티스트, 브랜드를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이니지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구독형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라며 "콘텐츠 수급이 관건인데, 현재 미디어 아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지식재산권(IP) 작가 200명과 작품 1만 점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교육용 사이니지 분야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 중인 벡트는 국내 전자칠판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있으며, 전자칠판 제품군을 확대해 2025년 시장점유율 1위에 도전한다"라며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동남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벡트의 총 공모 주식 수는 475만 주이며, 희망공모밴드는 3500~39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166억~185억 원 사이로,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480억~535억 원에 달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2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6일이며, 신한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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