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주세요” 하반기 전국 청약경쟁률 ‘21대 1’ 넘겨…얼죽신 현상 ‘여전’

입력 2024-11-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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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청약시장 1순위 경쟁률 비교. (자료제공=리얼투데이)

올해 청약시장에 참여한 수요자들이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하반기 청약시장 1순위 경쟁률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5일 기준) 청약시장에 공급된 가구 수(특별공급 제외)는 10만5983가구로 집계됐다. 여기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139만8487건으로, 1순위 청약 경쟁률 13.20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청약시장은 10만1302가구 공급에 1순위 청약 통장 104만5062건이 접수돼 1순위 경쟁률 10.3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청약시장이 아직 마감되지 않은 가운데 이미 지난해보다 34% 더 많은 청약 통장이 사용된 셈이다.

하반기만 놓고 보면 청약시장 과열 현상은 더 뚜렷하다. 지난해 7~12월에는 6만7785가구가 공급됐으며 78만7081건의 청약 통장 접수로 11.61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에는(7월~11월 15일) 4만4529가구 모집에 96만7140건이 몰려 21.7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

이런 상황은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커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노후 주택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공사비와 지가 상승 등의 이유로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연내 청약시장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DL이앤씨는 부산 서구에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총 13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99㎡, 2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2블록에 공급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올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347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에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9층, 8개 동, 총 1104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더샵 퍼스트월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아파트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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