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기상 여건에 고추 생산 10.4% 늘어...참깨도 0.3%↑

입력 2024-11-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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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올해 생산량조사결과…고랭지감자 0.2% 감소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3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고추를 살펴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올해 고추와 참깨 생산량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추 생산량은 6만8074t(톤)으로 지난해보다 10.4% 증가했다.

고추 재배 면적은 2만6430ha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6% 감소했다. 그러나 7~8월 개화·결실기에 양호한 기상 여건 영향으로 병충해 피해가 줄어 10a당 생산량이 13.3% 늘어나 전체 생산량이 증가했다.

참깨 생산량은 9002t으로 지난해보다 0.3% 증가했다. 파종기인 3~5월 참깨 가격이 상승했지만,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11.4% 줄었다. 그러나 개화·결실기인 7~8월에 강수량 감소 등 기상 여건이 양호해 10a당 생산량은 늘었다.

반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2만6399t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주산지인 강원 영서지방의 8~9월 수확기 이상고온 현상으로 생육이 부진해 10a당 생산량이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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