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삼성의 AI ‘가우스2’…통합 멀티모달 모델로 업무 생산성↑

입력 2024-1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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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우스2(Samsung Gauss2)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1’의 후속모델이지만, 여러 데이터 유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언어‧코드‧이미지 통합 AI 처리방식이라는 점에서 능력이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21일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소통‧협력하기 위한 행사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를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물 간 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연구 분야와 오픈소스 개발 문화 등 세션이 마련됐다.

이번 삼성 가우스2는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 △밸런스드 △슈프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콤팩트는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소형 모델이다.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기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기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밸런스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성능과 속도 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춘 모델이다. 다양한 작업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슈프림은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밸런스드 모델을 기반으로 '전문가 혼합' 기술을 이용해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계산량을 대폭 줄여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높였다

삼성 가우스2는 모델에 따라 9~14개국의 언어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학습 안정화 기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자체 '토크나이저'를 설계해 지원하는 언어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밸런스드와 슈프림은 현재 공개된 대표적인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들 대비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답변 생성, 코딩 등 주요 지표에서 동등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시간당 처리 속도는 1.5~3배 이상으로 그만큼 AI의 답변 생성이 빨라 사용자의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효율적인 일 처리가 가능하다.

자체 생성형 AI 모델의 장점은 필요한 목적과 응용 분야에 맞춰 최고의 성능을 내도록 맞춤형 개발에 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 가우스는 이런 맞춤형 개발의 장점을 살려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드아이'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원하는 삼성 가우스 모델의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다. 최근에는 삼성 가우스2 모델로 업그레이드돼 DX 부문의 사업부와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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