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 함께 나눠요”…추위도 녹이는 행복 나눔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

입력 2024-11-21 17: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행사 이모저모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을 하루 앞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CSR 필름 페스티벌’이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하모니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은 7세부터 16세 사이 다문화 가정 어린이·청소년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음악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창단했다.

축하 공연 무대에 선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은 깜찍한 율동과 함께 합창단원들이 직접 작사한 ‘우리, 함께!’를 선보였다. “우리 여기 모여 따뜻한 마음 함께 나눠요”, “함께하는 우리의 모든 날들이 행복해지도록 우리 함께 소리쳐 봐, 빛나는 저 내일을 위해”라는 노랫말처럼 합창단원들은 밝은 얼굴과 따뜻한 미소로 행복을 선사했다.

합창단은 이어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Welcome to the Show’를 차례로 불렀고, 김원준의 ‘Show’를 군무와 함께 선보였다. 합창단의 따뜻한 에너지에 참석자들도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무대를 마친 유담경(16)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원은 “합창단 친구들이 가사를 쓰고 선생님께서 작곡해주셔서 만든 ‘우리, 함께!’라는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조유하(8) 단원은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CSR 행사로 발돋움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덕헌 대표는 개회사에서 “올해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통상 마찰 등 대외적인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둡고 소외된 곳을 찾아가는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는 기업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CSR 활동이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이투데이도 기업의 CSR 활동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하는 언론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수상작들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상영됐다. △포스코1%나눔재단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ㆍ소방청 △제주삼다수 △삼성서울병원ㆍSM엔터테인먼트 △한국토지주택공사 △라이나전성기재단 △한화그룹 △LG화학 △한샘 △제주항공 △GS칼텍스 △에프알엘코리아 △지케이엘 사회공헌재단 △한국에자이 △DGB금융지주 △본아이에프 △아시아나항공 △포스코플로우 등의 19개 기업과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이승훈 제주항공 운항본부 기장은 “제주항공은 운항 중 연료를 감축해 탄소 발생을 줄이는 운행 기범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조종사들이 참여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