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양극화 위기 속 ‘지속가능성’ 위해 CSR 필요”[2024 CSR 필름페스티벌 어워드]

입력 2024-11-21 15:28수정 2024-11-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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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CSR 활동 발자취를 공모하고 그 업적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2년 첫걸음을 내디뎌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사고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오면서 몇 번째 (어워드)일까 했는데, 13번째가 됐다고 하니 이투데이의 이런 노력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나 의원은 축사에 앞서 진행됐던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언급하며, “정말 CSR에 어울리는, 이투데이도 CSR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공연이었다”고 극찬했다. 2012년 창단된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은 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음악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는 또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라고 올해도 11개국이 참여했는데, 11년 동안 하고 있다”며 “3박 4일간 음악 캠프, 미술 캠프를 하는데, (여기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오늘 이곳에서도 공연한다”고 말했다.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국내·외 발달장애인을 위한 축제로, 나 의원이 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 의원은 “제가 예전에 발달 장애인에게 예체능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고 주장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문체위원 때 예종에 처음으로 발달 장애인을 뽑을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는데, 그 학생들이 와서 뿌듯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나 의원은 “요새 정치를 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화두는 ‘지속가능성’”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인구 위기, 기후 위기, 양극화 위기 속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을 해야 될 때”라고 했다.

이어 “그를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 정책적인 전환도 중요하겠지만, 그런 것 못지않게 우리 사회가 어떻게 같이 갈 수 있느냐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하고, 그중의 하나가 CSR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사고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며 “사고와 발상의 전환을 ‘관’만 할 것이 아니라 ‘민’, ‘관’이 같이 하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찌감치 강조하고, 이를 독려하기 위한 ‘CRS 필름 페스티벌’이 앞으로 더욱더 큰 역할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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