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랜드마크’ 성수 상륙...올리브영N엔 건강·美 가득[가보니]

▲서울 성동구에 있는 올리브영N 성수 외관. (사진제공=CJ올리브영)

“올리브영답다. 성수스럽다.”

CJ올리브영이 25년간 쌓은 뷰티 리테일 노하우를 집약해 큐레이션과 체험의 장을 열었다. 글로벌 MZ세대의 ‘핫 플레이스’에 있는 만큼 트렌디하고 세련됐다. 올리브영이 야심 차게 준비한 첫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K뷰티 랜드마크를 꿈꾼다.

올리브영은 서울 성동구에 올리브영N 성수를 22일 공식 오픈했다. 총 5개 층, 4628㎡(약 1400평) 규모로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크다. 1~3층은 판매 공간으로 운영되며, 4층은 멤버십 라운지 및 스튜디오, 5층은 사무공간이다.

개점 전날인 21일 올리브영N 성수를 방문했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다양한 큐레이션이 모인 빌리지’를 콘셉트로 조성됐고, 큐레이션과 경험, 상생에 초점을 맞췄다.

▲올리브영N 성수 1층이 '25살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사진=연희진 기자)

1층은 ‘플레이그라운드’로 콘셉트 극대화와 트렌드 큐레이션에 집중했다. ‘트렌드 파운틴’은 트렌드 전시로 꾸며지는 곳으로 매달 바뀐다. 첫 번째 전시는 올리브영 25주년을 맞아 ‘25살 생일파티’ 콘셉트다. 케이크 모형을 둘러싼 접시에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최신 인기 상품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했다. 여기저기서 "귀엽다", "예쁘다" 탄성이 터졌다. 작은 카페도 마련돼 매월 새로운 브랜드 컬레버레이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2층은 ‘뷰티&컬처’존으로 상품 큐레이션과 서비스 체험으로 채웠다. 프리미엄 화장품을 선보이는 ‘럭스 에딧’은 백화점 못지않은 상품과 서비스를 지향한다.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160여 개 브랜드는 올리브영N 성수에서만 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별도 포장도 제공한다.

▲올리브영N 성수의 '핫&뉴 익스프레스'. (사진=연희진 기자)

‘핫&뉴 익스프레스’는 MZ세대 겨냥 공간이다. 젊은 세대에서 유행인 ‘꾸미기’에 활용할 수 있는 스티커, 와펜 등 팬시 소품숍으로 구성했다.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오브제와 거울 등도 배치됐다. ‘케이팝 나우’에서는 K팝 아티스트 팝업이 열린다. 첫 타자는 CJ ENM 합작 그룹 이즈나가 맡았다.

▲올리브영N 성수에 마련된 메이크업 체험 공간. (사진=연희진 기자)

올리브영N 성수는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고, ‘터치업 바’에서는 립·아이 등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다. ‘파인드 유어 컬러’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나만의 컬러 뷰티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김수주 올리브영 팀장은 "정식 출시 전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투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며 "고객과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장"이라고 소개했다.

▲올리브영N 성수의 '스킨 스캔 프로'존에서 피부타입을 진단받고 있는 모습(왼쪽)과 결과지. (사진=연희진 기자)

3층은 ‘스킨&웰니스’존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이다. 헤어, 바디 등 생활용품을 다양하게 큐레이션하고, 전문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킨 스캔 프로’에서는 진단기기를 통해 피부·두피 타입을 진단해준다. 피부 상태, 모공, 잡티, 주름, 피지, 각질, 민감도 등을 분석해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알맞은 것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보니 올리브영N 성수 뷰티컨설턴트는 "고객의 피부 고민과 관리 방법을 물어보고 새로운 홈 케어 루틴을 설계해준다"고 설명했다. ‘스킨 핏 스튜디오’에서는 스파숍 수준의 전문 브랜드 스킨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리브영N 성수의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 (사진=연희진 기자)

4층에는 올리브영 최초의 멤버스 라운지가 마련됐다. 올리브영N 성수만을 위한 향과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올리브영 최상위 등급 회원인 ‘골드 올리브’와 ‘올리브영 현대카드’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다. 편안한 공간에서 쉬며 특화 식음료와 뷰티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들이 마케팅을 위한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커넥트 스튜디오’도 조성됐다.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뷰티 리테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층별로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구경하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성수를 찾는 MZ세대의 'K뷰티 놀이터'로 자리하기 충분할 것이란 감상이다.

올리브영은 혁신 매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상권에 개점한 올리브영N 성수는 올리브영의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의 랜드마크’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