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24-11-21 08:15)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심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1일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압력과 역내 실수요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고점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며 14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96~1405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재개된 가운데 역내 실수요 물량이 환율 하단을 지지하며 1400원 중심의 흐름을 예상한다”며 “12월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 강세를 촉발해 달러 강세와 함께 연이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심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레벨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역내 달러 실수요 역시 환율 하단을 두텁게 지지하는 모습”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이벤트가 오늘 국내증시 상승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유입 물량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1400원대에 근접하면서 외환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한 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됐다”며 “고점 인식에 따라 수출업체가 어제와 같이 대거 매도 물량을 내놓을 경우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