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덴마크 'CIP'와 국내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

입력 2024-11-20 09:26수정 2024-11-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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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왼쪽)와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이사(오른쪽)이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LS전선)

LS전선이 울산 앞바다에서 조성되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개발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덴마크의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CIP와 ‘해울이3 해상풍력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울이 해상풍력 1, 2, 3은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CIP가 울산 연안에서 약 80km 떨어진 해상에 2030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향서는 첫 번째로 추진되는 해울이 해상풍력 3 프로젝트와 관련해 체결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터빈을 해저에 고정하지 않고 부유물 위에 설치해 깊은 바다에서도 발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해안가 설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부유식용 다이내믹 해저 케이블을 개발하고, 내구성을 확보하며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선박 취득 등 해상풍력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의 기술력은 한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단 스핑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대표는 “전 세계 해저케이블 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LS전선과 해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협력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과 협력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글로벌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이다. 총 1.5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3개의 발전사업 허가를 모두 획득하고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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