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국·남아공 정상과 정상회담…러북 군사협력 규탄

입력 2024-11-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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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대미술관에 마련된 정상라운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 잇달아 양자 회담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을 규탄했다.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과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 관련 동향을 공유하면서 양국이 한목소리로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발신해 온 점을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평화·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외교·국방 2+2 회의 출범, 방산 협력,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의 조기 성과 도출, 무탄소에너지(CFE)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위해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회담한 이래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소통이 이어져 왔다"며 "제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스타머 총리도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국 등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공급망 대응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광물 분야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 나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내년에 아프리카 최초로 개최되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긴밀히 소통·협력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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