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을 나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변호인단에서 사임한다.
김 변호사는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창원지검에 사임서를 발송 예정”이라며 “사임 사유는 명 씨의 요청”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외에 서울청에서 수사 중인 고소 건과 민사 사건을 맡아달라고 했는데, 처음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무료 변론해 주기로 한 것이라 그건 어렵다고 하니 사임을 요청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명 씨는 9월 공천개입 의혹을 처음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이와 관련된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그간 남상권법률사무소 남상권 변호사와 함께 명 씨의 변호를 맡아왔다.
한편 명 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창원지검에서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구속된 이후 두 번째 조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