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SK하이닉스 이어 추가 수주 성공
▲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제공=OCI)
OCI는 DB하이텍 상우공장에 이어 부천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초도 납품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 인산은 웨이퍼의 회로 패턴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OCI는 2021년 DB하이텍 상우공장에 반도체 인산을 최초 납품한 이후 부천공장까지 공급처를 확대하게 됐다. OCI 관계자는 "타사 제품이 사용되던 기존 라인에 진입하는 건 신규 공장에 납품하는 것보다 진입장벽이 더 높아 이번 납품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DB하이텍이 요구하는 성능과 생산라인 특성에 맞는 제품 공급을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 등 연구개발, 안정적 공급망 관리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는 2007년 해당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연간 2만5000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 SK하이닉스를 신규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삼성전자ㆍSK키파운드리ㆍDB하이텍 등 모든 국내 반도체 제조사에 인산을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가 됐다.
OCI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산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반도체 분야 핵심 소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