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2차관, 포스코퓨처엠 방문…"음극재 공장 가동률 회복 지원"

입력 2024-1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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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8일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을 찾았다.강 차관(사진 왼쪽)이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로부터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8일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공급망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차관은 "천연흑연 및 음극재는 주요 핵심광물 중에서도 굉장히 높은 대외 의존도로 인해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한 품목"이라며 "가동률 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포스코퓨처엠과 같은 우리 기업이 가동률 회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음극재의 원료인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은 지난해 기준 각각 97.2%, 95.3%를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외교부는 2022년 6월 출범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활동 등을 통해 음극재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글로벌 협력 방안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MSP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4개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7월부터 1년간 의장국으로 활동하면서 회원국 간 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 음극재 국산화는 물론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는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사업의 지속적인 유지·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천연흑연 음극재 7만4000톤, 인조흑연 음극재 8000톤 등 연산 8만20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중국의 저가 공세까지 덮치며 공장 가동률이 40%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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