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대표이사직 맡은 지 4년여 만에 '친정' 복귀
▲허민회 신임 CJ 경영지원대표. (사진제공=CJ)
‘CJ 해결사’로 불리는 허민회 CJ CGV 대표가 지주사 CJ로 복귀했다.
CJ그룹은 18일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허민회 대표를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선임했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정됐다.
CJ는 지주사인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 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실행력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허 대표는 그룹과 계열사가 어려울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극장 사업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CJ그룹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