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관심 높아져 신규 입점
▲수출용 불닭떡볶이 2종. (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불닭’을 앞세워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늘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 까르보)을 미국 월마트에 신규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마트는 미국 최대의 할인점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불닭볶음면 입점을 완료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에서 김밥, 떡볶이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불닭떡볶이 제품도 월마트에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불닭떡볶이는 현재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불닭 소스를 활용해 완성한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떡볶이 소스가 특징이다. 실온 보관 제품으로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떡볶이 요리법이 익숙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삼양식품은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 3분기 기준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올라왔다.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맞춤형 전략과 미국 및 유럽 내 불닭 브랜드 인기 확산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다양한 한식을 접하며 불닭 브랜드 간편식 제품의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떡볶이를 비롯한 간편식 제품의 판매처를 늘리며 브랜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