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복 대한통증학회장, 2025년부터 WSPC 학회장 맡아
▲이평복 대한통증학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1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WSPC)에 대해 소개 중이다.
대한통증학회는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WSPC)가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통증학회는 1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WSPC의 한국 개최 계획과 의의를 소개했다.
WSPC 학회는 세계 통증 연구 및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 학회로, 1984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한국에서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학회는 세계 각국의 통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혁신적인 치료 지견을 나누며, 통증 치료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자리다. 통증 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통증의학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학술적·임상적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평복 대한통증학회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이 2025년부터 2년 동안 WSPC 학회장으로 활동한다. 이는 한국의 통증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향후 세계 통증 연구를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회장은 “이번 WSPC 학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증의학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